물놀이 선크림 니얼지, 아이와 함께 쓰는 순한 제품 고르는 법 4가지

여름휴가로 바다, 워터파크 갈 생각에 설레는데, 뜨거운 햇볕에 우리 아이 피부가 새빨갛게 익을까 봐 걱정부터 앞서시나요? 큰맘 먹고 장만한 워터프루프 선크림, 열심히 발라줬는데도 물놀이 몇 번에 다 지워져서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심지어 순하다는 어린이용 제품을 썼는데도 피부가 뒤집어져서 결국 낭패를 본 경험도요. 이건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닙니다. 저도 여기서 딱 4가지만 확인하고 골랐더니, 온 가족이 휴가 내내 뽀송한 피부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선크림,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기본, 물과 땀에 강한 ‘지속내수성’ 마크를 확인하세요.
  • 연약한 아이 피부에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 성분이 안전해요.
  • 끈적임과 백탁 현상 없는 제형을 골라야 아이도 거부감 없이 바를 수 있어요.
  • 전용 클렌저를 사용한 ‘이중 세안’으로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자외선 차단 지수와 내수성 꼼꼼히 따져보기

물놀이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 지수와 물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 나타내는 내수성 기능입니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이 이어지는 여름휴가에는 이 두 가지가 피부 보호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SPF와 PA 지수 무조건 높다고 좋을까

선크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PF와 PA는 각각 UVB와 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SPF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입히는 UVB를, P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 주근깨,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UVA를 막아줍니다. 바다, 수영장, 계곡 등에서의 강력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SPF50+ PA++++ 등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 타는 법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해서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므로,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워터프루프 내수성과 지속내수성의 차이

많은 분들이 ‘워터프루프’라고 표시된 제품을 찾지만, 이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공식적인 기준입니다.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처럼 격렬한 물놀이를 즐기거나 워터파크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지속내수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구분 물속 활동 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 유지력
내수성 (Water Resistant) 40분 물에 닿아도 40분간 SPF 지수 유지
지속내수성 (Very Water Resistant) 80분 물에 닿아도 80분간 SPF 지수 유지

아이와 함께 쓰는 순한 성분 고르기

온 가족이 함께 쓰는 패밀리용 선크림이라면 성분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아이용, 유아용 제품을 찾는다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순한 성분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선크림을 선택하는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크게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무기자차’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피부 자극이 적어 피부과 의사들이 민감성 피부나 어린이용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점이었던 백탁 현상이나 뻑뻑한 발림성도 최근 기술 개발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반면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원리로, 발림성이 좋고 투명하지만 간혹 눈시림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쓴다면 순한 성분의 무기자차나, 장점만을 결합한 저자극 혼합자차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양 생태계까지 생각하는 리프세이프 선크림

최근에는 피부 보호를 넘어 해양 생태계 보호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프세이프(Reef Safe)’ 선크림은 산호초를 하얗게 만드는 백화 현상의 주범으로 알려진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성분을 배제한 제품입니다. 우리가 바른 선크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특히 바다로 휴가를 떠날 때는 리프세이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의미 있는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감과 제형도 놓칠 수 없는 선택 기준

아무리 좋은 성분의 제품이라도 바를 때마다 끈적임이 심하거나 번들거림, 화장 밀림 현상이 있다면 손이 잘 가지 않게 되죠. 아이들의 경우 불편한 사용감 때문에 선크림 바르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피부 타입과 사용 상황에 맞는 제형을 선택해 자외선 차단을 더욱 즐겁고 편안한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선스틱부터 선스프레이까지 상황별 맞춤 선택

선크림은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롭스 같은 드럭스토어에 방문하면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제형 장점 단점 추천 사용 상황
선크림/선로션 보습력이 좋고 가장 대중적임 덧바를 때 뭉치거나 밀릴 수 있음 얼굴과 몸 전체에 기초 단계에서 꼼꼼히 바를 때
선밀크/선젤 가볍고 산뜻하며 흡수가 빠름 건성 피부는 건조함을 느낄 수 있음 지성 피부나 끈적임을 싫어하는 남성, 어린이
선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 휴대용으로 좋음 피부 틈새까지 꼼꼼히 바르기 어려움 야외 활동 중 수시로 덧바를 때 (얼굴, 목, 팔, 다리)
선스프레이 손이 닿지 않는 등이나 넓은 부위에 뿌리기 편함 균일하게 도포하기 어렵고, 흡입 위험이 있음 몸에 덧바르는 용도 (얼굴 직접 분사 금지)

올바른 사용법과 클렌징이 자외선 차단 완성

최고의 선크림을 골랐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바르고 어떻게 지우느냐에 따라 피부 건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땀과 피지,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클렌징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발라야 할까

선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르는 시간’은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입니다. ‘바르는 양’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만큼 충분히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덧바르는 법’입니다. 물놀이 중에는 80분(지속내수성 기준)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그 즉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간편한 휴대용 선스틱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물놀이 후 선크림 세안법

강력한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일반적인 세안만으로는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통해 꼼꼼하게 클렌징해야 합니다. 먼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 클렌징 티슈 등으로 선크림을 부드럽게 녹여내 1차 세안을 하고, 그 다음 클렌징 폼을 이용해 거품으로 부드럽게 2차 세안을 하여 노폐물까지 말끔히 씻어냅니다. 아이들의 경우, 저자극 어린이용 클렌저나 유아용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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