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M3로 그림을 그려볼까 하는데, 프로 모델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그런데 60Hz 주사율이 계속 눈에 밟히시나요? 그림 그리기용으로 정말 괜찮을지, 큰맘 먹고 구매했다가 애물단지가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그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이 고민을 끝내기 위해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전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11 M3 그림 그리기 핵심 요약
- 강력한 M3 칩 성능 덕분에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같은 전문가용 드로잉 앱도 여러 레이어를 쌓아 작업해도 버벅임 없이 쾌적합니다.
- 새롭게 출시된 애플펜슬 Pro의 스퀴즈, 배럴 롤 같은 신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그림의 표현력과 디테일을 한 단계 높여줍니다.
- 다만 60Hz 주사율은 120Hz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스크롤이나 빠른 펜 움직임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능, 정말 그림 그리기에 충분할까
아이패드 에어 11 M3 모델을 그림 그리기용으로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연 성능이 충분할까?’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미는 물론 전문가 수준의 작업까지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습니다.
M3 칩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이번 아이패드 에어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M3 칩 탑재입니다. 이 칩 덕분에 이전 세대 에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디지털 드로잉 앱의 양대 산맥인 프로크리에이트에서 수십 개의 레이어를 쌓고 복잡한 브러시를 사용해도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가벼운 영상 편집 앱인 루마퓨전은 물론, 전문가용 툴인 다빈치 리졸브까지 원활하게 구동되는 것을 보면 M3 칩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노트북 부럽지 않은 성능으로, 그림 그리기 외에도 고사양 게임이나 멀티태스킹 작업에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저장 공간 선택 가이드
저장 공간, 즉 용량 선택은 한번 결정하면 바꿀 수 없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M3는 128GB부터 256GB, 512GB, 1TB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 용량 | 추천 사용자 |
|---|---|
| 128GB | 가벼운 드로잉, 필기, 영상 시청 위주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 |
| 256GB |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 고화질 이미지 소스나 여러 드로잉 앱을 설치해도 충분한 공간 |
| 512GB / 1TB | 고해상도 영상 편집을 자주 하거나, 수많은 드로잉 파일을 아이패드에 직접 저장해야 하는 전문가 |
개인적으로는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신다면 최소 256GB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28GB는 앱 몇 개와 그림 파일 몇 개만 저장해도 금방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애플펜슬 Pro 환상의 조합
그림을 그릴 때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와 펜의 조합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M3는 이 부분에서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선명한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에어 M3는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색 표현력이 뛰어나고 밝아서 그림의 정확한 색감을 확인하며 작업하기에 좋습니다. 야외에서도 충분한 시인성을 확보해주어 어디서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특히 11인치 모델은 뛰어난 휴대성 덕분에 카페나 야외 스케치용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 60Hz 주사율
아이패드 에어 M3의 가장 큰 단점이자 많은 분이 아이패드 프로 M4 모델과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은 바로 60Hz 주사율입니다.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1초에 1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하여 훨씬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반면 60Hz는 1초에 60번이죠. 이 차이는 웹서핑이나 화면을 스크롤할 때, 그리고 애플펜슬로 선을 빠르게 그을 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0Hz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데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개인의 민감도에 따른 부분이므로, 가능하다면 애플스토어 등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새로운 애플펜슬 Pro와의 시너지
아이패드 에어 M3는 새로운 애플펜슬 Pro를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펜대를 살짝 쥐는 동작으로 도구 팔레트를 불러오는 ‘스퀴즈’, 펜을 회전시켜 브러시 모양을 바꾸는 ‘배럴 롤’ 기능은 그림 작업의 효율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마치 실제 붓이나 펜을 다루는 듯한 직관적인 경험은 디지털 드로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 기능은 오직 M4 프로와 M3 에어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외 다양한 활용법
아이패드 에어 11 M3는 단순히 그림 그리는 도구를 넘어, 대학생과 직장인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기기입니다.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생산성 도구
굿노트(GoodNotes) 앱을 활용한 필기, PDF 강의안 위에 직접 메모하며 공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iPadOS의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어 과제나 업무 효율이 올라갑니다. 또한, 매직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처럼 문서 작업도 가능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나 인강 시청용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함께 쓰면 좋은 추천 액세서리
- 보호필름 종이질감 필름은 실제 종이에 그리는 듯한 마찰감을 주어 드로잉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 케이스 휴대와 거치를 위해 스마트 폴리오나 마그네틱 방식의 케이스는 필수입니다.
- USB-C 허브 외장 모니터 연결이나 SD카드 리더기, 외장하드 연결을 위해 하나쯤 구비해두면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구매 전 최종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에어 M3 구매를 결정하기 전, 몇 가지 팁을 확인하여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애플 제품은 정가로 구매하기보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생이나 교직원이라면 교육 할인을 통해 연중 내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에서는 카드 할인이나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니, 구매 시점의 프로모션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 고민
아이패드는 수리 비용이 비싼 편이라 휴대하며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2년간 우발적인 손상에 대한 보증을 저렴한 자기부담금으로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색상이 좋을까
이번 아이패드 에어는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스타라이트는 무난하고 클래식한 매력이 있고, 블루와 퍼플은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산뜻한 컬러입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대부분 가려지지만, 매일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