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투싼 와이퍼 교체 좀 하려는데 왜 이렇게 세워지지가 않지?” 세차나 와이퍼 블레이드 셀프 교체를 시도해 본 투싼 오너라면 한 번쯤 이런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힘으로 올리자니 ‘툭’하고 본네트(보닛)에 걸려 흠집만 날 것 같고, 방법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 다들 공감하시죠? 특히 신형 투싼으로 넘어오면서 와이퍼가 본네트 아래로 숨는 ‘히든 와이퍼’ 타입으로 바뀌면서 초보 운전자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아주 간단한 조작 하나로 3초 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연식별 차이점까지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싼 와이퍼, 3초 만에 올리는 핵심 비법
- 시동 끄고 20초 이내가 골든타임! 이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2~3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가 스르륵 올라옵니다.
- 모든 투싼(IX, TL, NX4)의 기본 원리는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정비 모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투싼 와이퍼, 왜 그냥 안 올라갈까? 히든 와이퍼의 비밀
최신 차량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히든 타입 와이퍼’입니다. 와이퍼를 엔진 후드 아래쪽에 위치시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게 하는 방식인데요. 이는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와 주행 소음을 개선하고, 더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 때문에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릴 때 본네트 가장자리에 간섭이 생겨 그냥은 세울 수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와이퍼 교체나 세차 시 유리창을 닦기 위해서는 와이퍼를 특정 위치로 이동시키는 ‘서비스 포지션’ 설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식별 투싼 와이퍼 올리기 완벽 가이드
투싼은 세대를 거치며 디자인과 기능이 변화해왔지만, 다행히 와이퍼를 서비스 위치로 이동시키는 방법은 거의 동일합니다. 1세대 투싼(JM)부터 투싼 IX(2세대), 올뉴투싼/더뉴투싼 TL(3세대), 그리고 신형 투싼 NX4(4세대)까지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와이퍼를 세울 수 있습니다.
투싼 IX, 올뉴투싼 TL, 더뉴투싼 NX4 공통 방법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아래 순서를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와이퍼를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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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시동을 겁니다. (또는 전원 ON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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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끕니다. (START/STOP 버튼을 누르거나 키를 OFF 위치로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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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끈 후 약 20초 이내에, 핸들 오른쪽에 있는 와이퍼 조절 레버를 위쪽, 즉 ‘MIST’ 라고 적힌 방향으로 2~3초간 길게 당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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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와이퍼 암이 앞 유리 상단 중앙 부근으로 이동하며 멈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정비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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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에서 내려 자유롭게 와이퍼를 들어 올려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거나 유리창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원위치 복귀 방법
와이퍼 교체나 세차가 끝났다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겠죠. 방법은 더욱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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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올렸던 와이퍼 암을 부드럽게 유리창 쪽으로 다시 눕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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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탑승하여 시동을 겁니다. (또는 전원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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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레버를 위(MIST)나 아래(작동) 방향으로 한 번만 가볍게 움직여주면 와이퍼가 자동으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 모델 구분 | 와이퍼 올리기 (서비스 모드 진입) | 와이퍼 원위치 복귀 |
|---|---|---|
| 투싼 IX, TL, NX4 (공통) | 시동 끈 후 20초 내 와이퍼 레버 MIST 방향으로 2~3초간 유지 | 와이퍼를 눕힌 후 시동 켜고 와이퍼 레버 1회 작동 |
리어 와이퍼(후면 와이퍼)는 어떻게 할까?
신형 투싼 NX4의 경우, 리어 와이퍼가 리어 스포일러 안쪽으로 숨겨진 히든 타입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전면 와이퍼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모드를 통해 교체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전면 와이퍼를 서비스 모드로 진입시키면, 후면 와이퍼도 함께 교체가 용이한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는 와이퍼 암을 잡고 살짝 힘을 주어 당기면 ‘딸깍’ 소리와 함께 블레이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투싼 와이퍼 사이즈, 내 차에 맞는 규격은?
와이퍼를 셀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내 차 연식에 맞는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규격의 와이퍼를 장착하면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소음,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보쉬, 덴소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와이퍼 제품이 있으며, 순정 와이퍼와 규격만 맞다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델명 | 연식 |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 후면 와이퍼 사이즈 |
|---|---|---|---|---|
| 투싼 (1세대, JM) | 04~09년 | 600mm (24인치) | 400mm (16인치) | 305mm |
| 투싼 IX (2세대) | 09~15년 | 600mm (24인치) | 400mm (16인치) | 300mm |
| 올뉴투싼 / 더뉴투싼 (3세대, TL) | 15~20년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350mm |
| 투싼 (4세대, NX4) | 20년~현재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 |
와이퍼 셀프 교체,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와이퍼를 서비스 모드로 올리고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했다면, 반드시 두꺼운 수건이나 담요를 앞 유리에 깔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수로 와이퍼 암을 놓치게 되면, 금속 재질의 와이퍼 암 끝부분이 ‘탕’하고 유리창을 내리쳐 유리가 깨지거나 심한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비싼 수리 비용을 막아주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와이퍼 교체 비용을 아끼려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초보 운전자의 필수 자동차 상식입니다.
겨울철 와이퍼 관리와 장마철 대비
혹한기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나 성에로 인해 와이퍼가 유리창에 얼어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손상되거나 와이퍼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폭설이 예상되는 날에는 미리 와이퍼를 서비스 모드로 하여 세워두는 것이 좋은 겨울철 와이퍼 관리 방법입니다. 또한, 장마철이 오기 전에는 미리 와이퍼 상태를 점검하고,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나 떨림이 발생하거나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 교체 주기가 된 것이므로 안전 운전을 위해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수코팅을 함께 시공하면 더욱 선명한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